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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01명, 가짜 백수오 첫 소송 제기
판매사·제조사 등 20곳 대상
[ 2015년 06월 24일 09시 58분 ]

'가짜 백수오 논란'의 진실 공방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복용한 소비자들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짜 백수오 피해자 501명이 23일 서울중앙지법에 판매·제조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 상대는 CJ오쇼핑 등 롯데쇼핑 등 전자상거래 업체,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 관련제품을 위탁판매 한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모두 20곳이다.

 

원고들은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이들 업체가 제조·판매한 가짜 제품을 구매해 복용한 소비자들이 '백수오 파동'이 터지자 손해배상 요구를 위해 인터넷에 모였다.

 

소송액은 총 4억원 가량으로, 현재 대부분 판매업체가 환불을 거부하는 '복용분에 대한 판매대금'과 '위자료 1인당 50만원'을 청구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짜 백수오가 들어 있다며 소비자를 현혹한 업체들에 지금까지 복용한 백수오 값과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다.

 

원고들은 제조업체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넣었으며 판매업체도 제품의 원료확인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판매업체가 홈쇼핑 호스트나 전문가들을 동원해 가짜 백수오 상품을 특효약으로 과장한 데 대한 법적 책임도 묻는다는 계획이다.

 

소송 대리인 신용진 변호사는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섭취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원고들이 심리적 불안정, 사기사실에 대한 분노 등 정신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 변호사는 다른 피해자들과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법무법인들도 원고 모집을 마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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