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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67)이 24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에 정부가 실패했다고 본다”며 “안전처 장관이라면 법적 책임을 떠나 정부 책임자로서 좀더 겸손하게 국민에 대해 송구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날 오전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이 정부의 초동대응 미흡을 지적하자, 출석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메르스 대응을 제대로 했다"고 반박한 것이 발단이다.
박 장관은 "내가 장관으로 빠뜨리는 게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며 "국민안전처가 발족하고 나서 지금 현재 34개 부처 2만1900대의 CCTV가 있어 하늘, 땅, 바다 속까지 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오늘 의원들의 질문에 국무위원들이 공격적인 답변을 한다”며 “답변의 태도가 국무위원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장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에 대한 답변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정부를 믿고 있는 국민으로서는 정부가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많이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이번에 안전처장을 맡은 후 급성 유행 전염병 발생이 안정을 위해 안전처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했을 것”이라며 “회의 날짜 언제인지, 그리고 회의록을 의장에게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