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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상반기 신입 공채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 전·현직 직원들이 직접 손꼽은 기업 평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정보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은 25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직장 만족도 상위 상위 20여개 제약사를 분석하고 각 기업평을 공개했다.
잡플래닛의 기업평가는 해당 기업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경험이 있는 임직원만 각 기업평을 등록할 수 있는 구조다.
평가 항목은 △직장 만족도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등 총 5개로 구분됐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직장 만족도 1위는 동아ST, 2위는 동아제약이 차지했다. 동아ST와 동아제약은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지만 복지 및 급여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현재 동아제약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리프레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연차와 별도로 직원별로 총 5일간의 휴식기간을 제공해 개인 재충전의 시간을 보장한다.
또 지난 2010년부터는 신입사원들의 사내 정착을 위해 '동아 멘토링'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선·후배가 멘토와 멘티로 한 조를 이뤄 회사가 지원하는 활동비를 통해 문화생활 및 스포츠 활동을 함께하는 제도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직원들간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동아제약이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만족도 3위는 광동제약이 꼽혔다. 광동제약 역시 복지 및 급여 부분과 업무와 삶의 균형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대표 취임 이후 2014년 8월부터 '패밀리데이'와 '캐쥬얼데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광동제약의 패밀리데이는 전 직원이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정시 퇴근을 통해 가족과 시간을 갖도록 권하는 제도이다. 임직원들로 하여금 일과 가정의 균형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매주 금요일마다 전직원이 간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쥬얼데이는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구현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특히 최성원 대표이사가 직접 캐쥬얼 복장을 입고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영업 상황이 많은 제약사 업무 환경의 특성에도 상황에 맞는 자율적인 동참이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부서간 상호 자유로운 업무교류와 공유를 장려하고자 회사가 식사 등 부대경비를 지원하는 크로스미팅, 멘토링 제도 등이 있다"며 "이밖에도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로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를 분석한 잡플래닛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에 아직까지 수직적 문화에 대한 불만스러운 기업평가가 적지 않다"며 "일부에서는 급여보다 업무 강도와 복리후생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만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