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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 의약품을 중심으로 당뇨 파이프라인 점유율 높이기에 재차 도전하고 있다.
차세대 당뇨약 SGLT-2억제제 포시가와 복합제 직듀오의 국내 허가를 가장 먼저 득한데 이어 심혈관 이슈 극복을 통한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의 붐업마저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아스트라는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를 통해 DPP-4억제제 시장 경쟁에 본격 가담했지만 타사 약제와의 처방 힘겨루기에서 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실패를 맛봤다.
후발주자였던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에게도 매출액 경쟁에서 밀리며 당뇨 분야에서 자존심을 구긴 아스트라는 SGLT-2억제제 시장 독주를 목표로 전력질주에 나섰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통해 SGLT-2억제제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급여 출시된 포시가의 2014년 매출은 약 18억원. 4개월동안의 판매 실적임을 염두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SGLT-2억제제 복합제 국내 허가 역시 아스트라가 최초였다.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을 합친 직듀오는 지난 6월8일 식약처 시판허가에 성공, 아스트라는 출시를 준비중이다.
포시가와 직듀오의 출시 및 허가는 국내 당뇨 처방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SGLT-2억제제 포시가는 아직까지 경쟁 약제가 없어 기존 DPP-4억제제, TZD약제 등을 복용중인 환자들에게 1차 초치료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설포닌유레아(SU)계열 약제 등 기존 당뇨약들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체중 증가' 이슈에 있어 포시가는 복약 후 체중 보존을 뛰어넘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당뇨환자들에게 체중 감소라는 강점의 포시가는 현재 대세로 평가되는 DPP-4와 맞서 당뇨 1차 초치료 약제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태다.
메트포르민+SGLT-2억제 복합제 직듀오 역시 현재 다수 제약사들이 구축해 놓은 DPP-4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 처방 시장을 정조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아스트라의 당뇨약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아스트라는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온글라이자의 심부전 등 심혈관 안전성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DPP-4억제제 시장 내 온글라이자 입지 강화에도 나섰다.
아스트라는 ADA에 참석해 온글라이자와 MSD의 자누비아 간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도가 동등한 수준임을 어필하며 약제의 심혈관 안전성을 알렸다.
결국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와 직듀오를 중심으로 SGLT-2억제제 및 복합제 시장 점유에 나섬과 동시에 한 차례 쓰린 시장 실패를 맛본 DPP-4억제제 붐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양새다.
포시가의 시장 독주가 당분간 지속되는데다 복합제 출시 역시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 파이프라인 부흥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SGLT-2억제제의 최대 강점은 복용 시 체중이 줄고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혈압, 혈당, 이상지질 등 추가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온글라이자 역시 DPP-4억제제가 안전성 강화에 성공한 만큼 향후 처방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