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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대형병원이 부분폐쇄하고 외래환자도 급격히 줄어 병원을 상대로 영업하는 제약사 역시 처방전이 감소하면서 실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은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R&D와 임상연구 진행 등이 지연되면서 크고 작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실적이 호평가 되면서 증권사 러브콜을 받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릴리와 7억 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주간수익률 8.79%를 기록하며 지난 주 5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 초 부터 이어져왔다. 금년 초 10만원대 이던 한미약품 주가는 무려 5배가량 급등했다.
특히 6년간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제네릭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 한미약품을 최선호주로 끌어올리는데 한몫 했다.
NH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을 계약한 성과가 반영된다”면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업종 IPO가 진행되고 추가 R&D, B2B 성과 도출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2분기 미국 릴리사 계약금 유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암학회 및 당뇨병학회 임상 결과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 외에도 대형 제약사들이 외부에서 신약 프로젝트를 수혈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라이센싱 계약금도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휴를 체결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제약, 바이오 섹터가 4년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도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등 호재가 나오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