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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메르스 최 일선에서 사투를 벌여온 지방의료원들도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으로 약 2주간 일반 진료를 중단해 온 강릉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오는 13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우선 강릉의료원은 의료진 확진환자 발생으로 코호트격리조치 됐던 강릉의료원은 간호사 A(54·여)씨가 메르스 확진 15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8일 격리 해제 됐다.
강릉의료원은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입원, 검진, 수술 등 정상 진료에 돌입 한다. 외래 진료와 장례식장 운영은 지난 10일 재개 했다.
강릉의료원은 본격적인 정상 운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9일 의료원 내부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했다.
운영 중단으로 인한 손실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의료원 손실보전액 30억원을 비롯해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 8개 의료기관 지원금 1억3850만원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다른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으로 2주간 일반 진료를 할 수 없었던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지난 9일 지정 격리기간이 종료돼 13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포천병원은 지난달 21일 구리시 소재 카이저재활병원을 경유한 확진 환자와 접촉한 메르스 관찰대상자 150명 중 35명의 집중 관리 병원으로 지정됐다.
관찰자 후송 준비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정상진료를 중단한 병원은 지난 9일 새벽 전 직원이 출근해 퇴원시킨 후 용역업체에 의뢰해 내·외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10일부터 정상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방역작업과 외래 진료 준비에 시간이 필요해 장례식장과 응급의료센터를 우선 가동한 뒤 13일부터 모든 환자 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역시 포천병원을 비롯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의 정상화 지원에 들어갔다.
도는 의료원 등 전체 의료기관 경영지원·감염병 전용 구급차 도입·감염병 병실 소독 무인로봇 도입·감염병 치료 의료진 심리치료 및 격려지원·호흡기질환 치료 후보물질 개발 등에 모두 26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순천향대 임동진 교수를 책임 연구자로 하는 ‘경기도의료원의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과 의료원이 자체적으로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을 토대로 지방의료원이 만성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