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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고통 받고 있다. 특히 8월이면 내리쬐는 태양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등 '일광화상' 환자가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화상(L55)' 질환으로 2014년 진료 받은 인원은 8720명으로 1만7033명이었던 2010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진료비 또한 2010년 6억4198만원에서 3억689만원으로 50%이상 감소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과거에 비해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각종 용품이 발달해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령별, 성별 일광화상 환자의 연도별 분포를 보면 전 연령에서 남녀 공히 진료인원이 감소했다. 10대 남성의 경우 1240명이던 환자가 487명으로 60.7%, 20대 여성도 2652명에서 1047명으로 60.5% 감소하는 등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 환자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연도와 관계없이 환자의 약 30%가 8월에 집중되고 있었다. 2014년 기준 월별 진료인원 자료에 따르면 1월 225명이던 환자는 다달이 조금씩 증가해 7월에는 1981명을 기록, 전월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8월에도 증가세는 이어져 연중 가장 많은 수인 2531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1월에 비하면 약 11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620명으로 진료인원이 급격히 줄어들어 12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공단 일산병원 김수민 교수(피부과)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 염증반응인 일광화상은 맑은 날 강한 햇빛 아래 30분 정도만 노출돼도 입을 수 있다"며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생기고,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드물지만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 맥박증가, 저혈압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