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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말라리아 후보백신 상용화 가능성 높아
유럽 규제기관서 긍정적 검토…WHO 백신 도입 여부 검토
[ 2015년 07월 27일 11시 45분 ]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 중인 말라리아 예방백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SK는 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생후 6주에서 17개월의 영유아에서 자사의 말라리아 후보백신(학명 RTS,S)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이어 이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이 백신의 도입 여부와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RTS,S는 PATH 말라리아백신기구(MV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최초의 말라리아 후보백신이다. 다른 백신들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다루는 반면, RTS,S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 가장 성행하는 열대열원충이라는 기생충으로 인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과학적 견해는 현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조치들에 RTS,S를 병용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된다.

 

영유아 사용에 대한 긍정적 견해는 이 후보백신의 안전성, 효능, 품질 등의 데이터 평가에 기반했다.

 

제출된 임상 데이터는 아프리카 8개국(부르키나파소,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13개 연구기관과 PATH, GSK가 1만6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RTS,S를 3회 접종한 후 18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첫 접종 시 생후 5~17개월이었던 유아에서 말라리아가 절반이상 감소했으며, 생후 6~12주의 영아에서는 27%까지 줄었다.

 

연구 종료 시점에서 4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RTS,S 4회 접종을 통해 말라리아는 39%까지 줄어들었으며, 3년 간 추적 관찰 후에는 27%까지 낮아졌다. 

 

GSK의 CEO 앤드류 위티(Andrew Witty) 경은 "이번 결정은 영유아들에게 세계 첫 말라리아 백신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RTS,S만으로 말라리아에 대한 완전한 해답이 될 수 없다 하더라도 모기장, 살충제와 같은 현재 사용 가능한 예방 조치들과 병용할 경우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말라리아의 위험을 통제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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