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이 50여일 넘게 중단됐던 신규환자 진료를 오늘(3일) 재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해 6월 13일부터 부분폐쇄에 돌입하고 신규환자를 받지 않았다.
지난 7월 20일 부분폐쇄가 해제됐지만 2주 간 재진환자만을 대상으로 병원 정상화가 이뤄졌지만 신규환자의 진료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였다.
의료계에서는 메르스 종식선언과 함께 30여일 가까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된 상태로 무리 없이 신규환자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진료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초진환자 중에서도 8월 예약이 모두 차 9월로 진료예약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이 같은 병원 정상화에는 충성도가 높은 재진환자들의 공이 컸다.
메르스 사태 이전 삼성서울병원의 평균 일일 외래환자 수 8000여명 중 재진환자는 7500여명, 신규환자 비중은 500여명 정도다.
부분폐쇄 이후 대다수의 재진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으며 외래환자 수는 물론 수술건수, 입원환자 수 등은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외래환자 수는 부분폐쇄가 해제된 20일 1300여명에서 재진환자 진료가 재개된 지 10일이 지난 29일에는 5000여명을 돌파해 기존외래환자 수의 60% 이상을 회복했다.
수술건수도 기존 일일 평균 190건 중 80건, 입원환자 수도 일일 평균 1800여명에서 800여명까지 절반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병원은 신규환자 진료가 재개되는 3일에는 외래환자 수가 6500명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신규환자 진료가 시작되는 주에는 외래환자 수가 80%정도 수준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재진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는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된 상태지만 여름휴가 기간이 겹치다보니 상황은 유동적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