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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2015년 상반기 실적 발표가 완료되면서 올해도 제약계 매출 1조 랠리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국내 제약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도 1조원 매출 돌파의 주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사는 단연 매출 1위 유한양행과 2위 녹십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1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산업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녹십자는 9753억원으로 1조원 돌파의 턱밑까지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전년도 추세와 비교하면 양사 모두 올 연말까지 1조원 돌파가 낙관적인 상황이다.
유한양행의 2015년 상반기 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동기(4803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 역시 지난해 상반기보다 78억원 가량 더 커졌다.
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417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3783억원보다 무려 10.3%나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100억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의 영업활동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에서도 양사는 전년 모두 좋은 결과를 보여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업계 이익구조의 특성상 3분기 매출이 연중 가장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1조 돌파가 아닌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상반기 메르스 여파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1조 10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예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1조 매출을 이끈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블록버스터 상품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데다 올 2월 출시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듀오웰이 5개월만에 19억원의 처방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올 가을 시작되는 독감백신 경쟁에도 GSK의 우군으로 가세해 4가 독감백신 판매에 대한 일정부분의 새로운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녹십자 역시 국내 백신 명가답게 독감백신의 최대 수혜기인 3·4분기를 맞아 올해 예상되는 유행균주를 갖춘 3가 독감백신의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더구나 4가 독감백신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심사와 이후 국가검정만을 남겨놓고 있어 첫 국산 4가 독감백신의 출시가 목전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매출액 규모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3분기 실적이 가장 기대되는 데다 현재 추세로 봤을 때는 1조원 돌파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