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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비급여 처지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골형성촉진제 급여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이선영 과장[사진]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주최로 열린 ‘중증 골다공증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골형성촉진제의 급여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선영 과장은 “제약사로부터 급여 신청이 두세 차례 있었는데 지금까지 비급여 결정이 났다. 올해 7월 재신청 들어와서 심평원에서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중하게 급여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급여화 되려면 임상적으로 유용한지, 비용 효과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유효한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비급여 판단했던 사유는 대체약제의 임상 유용성이 확인이 안됐기 때문인데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을 학회에서 제시한 중증 골다공증 급여 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급여약제 불구 작년 골형성촉진제 처방액 73억
현재 추가 골절 위험이 높은 중증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 중인 유일한 골형성촉진제는 한국릴리의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다.
비급여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포스테오는 약 73억원어치나 처방됐다. 46억원이었던 전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처방 현장에서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지난 2006년 허가 이후 비급여로 묶인지 10년 째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 회장은 “골형성촉진제가 10년 전부터 존재했는데 이정도로 급여화가 늦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우리와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비슷한 일본과 대만은 물론 많은 국가에서 이미 급여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증골다공증은 추가 골절로 인해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심각한 질병이다. 이제는 정부가 바뀌어야 한다”며 “효과적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양규현 교수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골흡수억제제를 8년 동안 사용했지만 골밀도 T값이 위험 수치인 -4.3에서 변화가 없었다”며 “형성제를 쓰면 T값 올라가고 환자가 느끼는 감각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한 달에 주사값이 70여 만원으로 비싼 치료법을 환자에게 추천하기 힘들다”며 “골형성제 보장성 범위 안에 들어와야 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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