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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업계 매출액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메디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익률 측면에서는 적자로 전환됐다.
최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업체 21곳(비상장 포함)의 2015년도 상반기 영업실적 공시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메디슨 매출액은 전년 동기(1389억원)대비 0.3% 성장한 1394억원이었다. 2년 연속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본질은 다르다. 영업이익(-58억9800만원)과 순이익(-12억6600만원)은 적자전환됐다. 수익이 안 나오는 상태다.
삼성메디슨의 적자전환은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3년 매출액 대비 12.7%(317억원), 2014년 12.8%(364억원)를 R&D에 투자했다.
올해 역시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갔다. 매출액 대비 18.3%(254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연간 500억원을 R&D에 투자하는 셈이다.
의료기기는 이건희 회장이 강조해온 대표적인 신수종사업이다. 삼성은 차세대 신성장동력 의료기기 사업 일류화를 위해 지난 2013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연이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익이 적자전환된 상태"라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R&D 투자가 곧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출 순위 2위와 3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973억원)와 신흥(617억원)이었다.
이어 4위 치과용 장비 제조업체 바텍(600억원), 5위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487억원), 6위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뷰웍스(407억원), 7위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루트로닉(317억원), 8위 안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휴비츠(305억원) 순이었다.
종합하자면 메디컬 의료기기 장비는 치과계 장비에 비해 끊임없이 밀리는 추세다. 향후 개선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한국 의료기기 산업이 편중돼 있다는 분석은 이미 나온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