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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중요성이 부각된 음압병실 독립 병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에 설치된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음압병실 전용병동 건립사업이 보건복지부 국비 지원 대상에 선정돼 14억4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해서 8병상 또는 16병상 규모 음압병실 전용 병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병동은 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되며 심장치료기와 차압기 등의 장비를 갖춰 8월 개소 예정이다.
투입 예산은 국·도비 각 14억4000만원 씩 총 28억8000만원이다. 도는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올 연말 결산 추가경정예산에 도비를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병동을 개소하게 되면 마산의료원 음압시설은 현재 신축 중인 8실 20병상을 더해 모두 24실 41병상 또는 49병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경남도는 새 전용병동은 평상시 법정 감염병 환자 치료 등 다용도로 활용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격리시설로 전환해 사용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음압 전용병동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국비를 확보했다”며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확산을 막는 지역거점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에는 7개 거점병원에 175개 격리병실이 있지만 음압병실은 경상대병원(7병상), 양산부산대병원(3병상), 삼성창원병원(3병상) 등 3곳에 13개 병상(10실)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