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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 중인 삼성전자가 결과물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5에서 개인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해 숙면을 돕는 헬스케어 IoT 제품 삼성 ‘슬립센스’(SLEEPsens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슬립센스[사진]는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스라엘 벤처기업 '얼리센스'(EarlySense)와의 첫 협업 성과물이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월 21일 얼리센스에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얼리센스가 조성한 2000만 달러 규모 펀드 중 절반을 삼성이 제공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는 CES 2105 기조연설에서 “의료용으로 사용 중인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얼리센스의 최첨단 센싱 기술이 적용된 슬립센스는 약 1cm 두께로 납작한 원형 형태로, 침대 메트리스에 놓아두면 어떤 신체 접촉없이 수면 중 맥박,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분석한다.
측정 및 분석 결과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은 물론 타인도 확인 가능하다. 주변 가전제품과 IoT 기술로 연동 돼 개인에 맞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도 제공받을 수 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만조로스(Christos S. Mantzoros) 교수 연구팀은 슬립센스를 통해 분석된 결과에 따라 맞춤형 수면 질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삼성은 올해 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슬립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에서 두각
삼성은 건강관리 영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에서도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모비헬스뉴스 보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주 미국의 키오스크 형태의 무인 원격의료시스템 업체 HealthSpot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의 현장진단 기술을 적용한 임상화학 자동분석장치인 ‘Samsung LABGEO PT10'[사진]은 HealthSpot의 진료부스에 탑재된다. 현재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HealthSpot의 스티브 캐쉬맨 CEO는 “삼성의 현장진단 혈액분석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원격진료부스 내에서 진일보한 가상결과와 더불어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S헬스’ 기능과 결합된 웰닥의 차세대 당뇨관리서비스 '블루스타-에스'(Bluestar-S)의 토론토 시범 사업도 앞두고 있다.
웰닥은 모바일로 의사에게 처방을 받고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당뇨관리서비스 '블루스타'(BlueStar)를 출시한 미국의 앱 개발사로 지난해 11월 삼성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Bluestar-S는 전 세계 최대 원격의료네트워크 중 하나인 온타리오 원격의료 네트워크(Ontario Telemedicine Network; OTN)를 통해 토론토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 300명에게 테스트 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삼성과 협업 중인 곳으로 알려진 기업은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사 중 한곳인 메드트로닉과 로슈, 이스라엘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마이비트앳, 미국 디지털건강분석 스타트업 PhysIQ, 미국 비영리 의료기구 파트너스 헬스케어, 중국 최대 보험사 평안보험그룹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