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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위험을 낮춘 차세대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경쟁이 예상된다.
사노피아벤티스가 '란투스' 후속으로 선보이는 '투제오'가 지난 8월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와 직접 맞닥뜨리게 됐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아직 출시 전이지만 기존 인슐린제제가 갖고 있던 저혈당 부작용을 낮춰 란투스의 아성을 뛰어넘을 지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지난 5월 급여 등재까지 마친 트레시바가 100U/mL과 200U/mL 두 품목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트레시바는 란투스 대비 2배의 반감기와 4배의 낮은 혈당 변동폭으로 고혈당과 저혈당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 신약"이라며 "특히 야간저혈당에서 1형과 2형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트레시바는 인슐린 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030명을 대상으로 약 2년 간 진행한 3상 BEGIN 연구에서 란투스 대비 저혈당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야간저혈당 발생건수는 트레시바 투여군 766명과 인슐린 투여군 257명을 비교한 결과 트레시바군에서 최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마찬가지로 300U/mL인 투제오도 란투스 대비 저혈당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사노피 관계자는 "기존 란투스가 워낙 뛰어난 치료제이지만 투제오는 그보다 진일보한 제품"이라며 "뛰어난 혈당조절 능력과 안정적인 지속성, 심혈관계 안전성으로 세분화된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제오는 3500명 이상의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DITION 1,2,3 연구결과 란투스 대비 확진된 저혈당 및 중증저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야간저혈당 발생률은 32%, 저혈당 발생률은 14% 낮췄다.
더구나 1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인슐린에서 트레시바는 최대 42시간의 지속시간을, 투제오는 36시간으로 두 제품 모두 기존 란투스 대비 12시간 이상 향상됐다.
하지만 두 제품이 기존 인슐린 치료제의 한계를 뚜렷하게 향상시켰음에도 시장 진입에는 장벽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시바는 잠재적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미국 FDA의 승인을 아직 획득하지 못한 상태이며, 투제오는 ORIGIN 연구로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했지만 비용 문제가 남았다.
또한 저혈당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인슐린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은 양사가 공통적으로 떠안은 과제다.
국내에서도 초기 당뇨치료에 인슐린을 우선 투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서 인슐린 사용은 마지막 치료제로 오인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기존 저혈당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마지막 치료라는 환자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최근 급여를 통해 병용치료가 확대된 만큼 앞으로 환자별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