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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前 질병관리본부장[사진]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차(CHA)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긴다. 2013년 연세의대 보건대학원에 둥지를 튼지 2년 만이다.
더욱이 오랜 공직생활을 접고 모교인 연세의대에 자리를 잡은 만큼 정년까지 재직할 것이란 전망과 상반된 행보여서 관심을 모은다.
의학계에 따르면 전병율 교수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보건행정학과를 떠나 이달부터 차(CHA)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다.
직책은 차병원그룹 대외협력본부장이자 차(CHA)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다.
이번 차(CHA)의과대학의 전병율 교수 영입은 차병원 미래전략위원회 김한중 위원장과 지훈상 의료원장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한중 위원장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직속 선배로, 신종 감염병 대응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병율 교수 영입에 적극 나섰다는 후문이다.
전병율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1985년)하고 예방의학을 전공했다. 1989년 복지부에 특채돼 보험급여과장과 보험평가팀장·보건정책팀장 등을 역임했다.
신종플루 사태 당시 각종 언론에서 전염병 대응에서 신뢰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임을 얻었고, 의사 출신 첫 복지부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011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임기 동안 무난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이 예상되던 상황에서 돌연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퇴임 후 모교인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으로서 정부의 감염병 대응체계 문제점 등을 소신있게 피력, 언론의 주목 받기도 했다.
한편 2015년도 2학기에 들어 연세의대 교수들의 차(CHA)의대 이직이 계속되고 있다.
전병율 교수 외에도 대한의학회 회장을 지낸 영상의학과 김동익 교수와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가 차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뿐만 아니라 문용화, 전홍재, 김 찬, 임선민, 최경주 교수 등도 최근 분당차병원으로 이직했다. 김동익, 김주항 교수는 정년 후 이직이지만 나머지 교수진은 모두 현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