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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아동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해 주위의 관심이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6일 공개한 '화상(T20~26, T31)'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결과 화상으로 지급된 진료비는 2009년 914억원였다. 이후 해마다 6.7%씩 증가해 2014년 1265억원을 기록했다.
진료인원 또한 2009년 45만4068명에서 연평균 2.2% 증가해 2014년 50만5278명에 이르렀다. 이중 남성은 41.1%에서 38.9%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여성은 58.9%에서 61.1%로 해마다 늘었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16.9%인 8만5336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4세 아동이 9세 이하 화상환자의 67.7%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성인의 경우 40대가 16.8%(8만4987명), 50대가 16.2%(8만1696명), 30대가 14.2%(7만188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상원 교수(응급의학과)는 화상 환자 중 9세 이하가 많은 이유로 해부학적으로 얇은 피부 두께와 왕성한 호기심, 낮은 판단력과 대처능력, 신체조절능력 등을 꼽았다.
더구나 전통적인 식생활과 다양한 전열제품의 사용, 핵가족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환경적 변화 또한 영유아의 화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정 교수는 "한순간의 부주의에도 쉽게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아이가 뜨거운 것을 만지지 못하도록 미리 예방하고, 화상이 발생할 경우 초기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상 초기에는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처 회복 촉진, 통증 및 감염을 줄이기 위해 뜨거운 물에 젖은 옷은 가위 등으로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12℃로 식힌 생리식염수에 적신 멸균 거즈로 환부를 닦아내거나 흐르는 찬물에 화상부위를 15~20분 식히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