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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발현 등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적지 않은 가운데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로 기대받는 약이 있다.
바로 한국얀센이 지난해 8월 국내 허가까지 획득한 표적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다.
임브루비카는 암의 전이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BTK 단백질을 저해하는 최초의 경구용 BTK억제제다. 국내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임브루비카로 치료가 가능한 외투세포림프종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2%에 불과한 비호지킨 림프종 가운데서도 3% 정도의 희귀질환이다.
특히 위에 발생한 림프종을 제외하고는 1차와 2차 치료 이상에서 반응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그대로 사용,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현재까지 불응성 환자와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임브루비카다.
앞서 임브루비카는 한 번 이상의 치료경험이 있는 외투세포림프종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전체반응률 68%(완전반응 21%, 부분반응 47%)의 높은 치료반응을 나타냈다.
또 임브루비카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에서는 18개월 시점 기준 추정 생존율은 58%로 나타났으며, 이후 올해까지 장기 추적조사를 한 결과 22.5개월을 추가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임브루비카의 치료 효과는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자들에게 치료와 삶의 질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교수는 가격면에서 환자 부담이 크다는 점을 난제로 꼽았다.
실제로 임브루비카는 매일 같은 시각에 맞춰 1일 1회 캡슐 4개 복용이 권장되며, 비급여 시 연간 1억원의 약값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아직까지 독성발현 외에 약을 중단하거나 특정 복용기간 등에 대한 기준 역시 없어 장기 복용에 따른 약가부담도 적지 않다.
다만, 앞으로 현재 임상 중인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비롯해 희귀질환이 산재한 혈액종양 분야에서 림프종과 다발성 골수종 등 추가 적응증 획득이 예상되는 만큼 보험급여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이와 관련, 한국얀센 관계자는 "가치가 분명한 약인 만큼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등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