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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학회 내부에 특별기구까지 설치했다.
이를 통해 초음파 급여화, 외과 중심의 상대가치 점수 평가 등 영상의학 관련 정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을 짚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10일 영상의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약 3000명 이상 영상의학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학회 임원진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Pre-congress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해방 후 얼마 되지 않은 1945년 10월 5일 창립된 영상의학회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의학 연구’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대 의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 의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영상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프랑스복부영상의학회, 미국흉부영상의학회 4개국과 공동심포지엄도 마련됐다. 국가별 학회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이종민 국제협력이사는 “국제화 선언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인 참가자가 늘고 있다”며 “아시아 대표학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할 점은 평의원회 동의를 얻어 ‘대한영상의학회 정책연구 네트워크’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는 대목이다.
김승협 회장[사진]은 “우리나라 의료비 증가폭은 상당히 가파르다. 그러나 일방적 수가 결정 구조로 인해 의료계 내외부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가장 핵심은 역시 환자다. 지속가능한 의료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랫돌을 빼 위를 채우는 형태로 가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정된 보험재정 틀 안에서 진정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승협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진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문성에 걸맞는 수가 책정을 함으로써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앞으로 영상의학회 정책연구 네트워크는 의료 본연의 목적에 맞는 정책이 무엇인지 내부적 논의를 거쳐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협 회장은 “제50대 집행부 실천 개념으로 제시한 개방(OPEN), 균형(BALANCED), 지속 가능성(SUSTAINABLE)을 바탕으로 해서 회원들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국내 영상의학계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