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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정감사]군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 병원을 찾는 장병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백군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5년간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은 건수가 지난해 4만2824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3만367건이던 군 병원 정신과 진료 건수는 2012년 3만6111건, 2013년 3만8381건, 2014년 4만2824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입원치료 역시 2011년 856건, 2012년 886건, 2013년 914건, 2014년 918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군 정신건강의학과 군의관은 2014년 기준 의무사 30명, 육군 34명, 해군 13명, 공군 8명으로 육·해·공군을 모두 합쳐도 85명에 불과했다.
진료건수를 적용해 보면 1인당 평균 504건(2014년 기준)의 진료를 담당해야 하는 셈이다.
백군기 의원은 “병사들은 입대 후 갑자기 달라진 생활환경으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대폭 확충, 상담과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