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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들이 모바일헬스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통한 의사와 환자 간 소통방식 변화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 ‘Apple Special Event. September 9, 2015’에서 애플워치에 새로 탑재된 필수 앱 ‘에어스트립’(AirStrip) 기능을 소개했다.
에어스트립은 애플워치를 착용한 의사가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단해 위급상황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자로 나선 의사 출신의 ‘에어스트립 테크놀로지’(AirStrip Technologies) 공동 설립자 캐머런 포웰(Dr. Cameron Powell)은 “애플워치가 헬스케어 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머런 포웰에 따르면 의사는 에어스트립으로 외래 및 회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환자 상태에 대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게 된다.
그는 “애플워치 화면을 보면 다음 환자 명단과 그들의 진단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며 “바이탈 사인의 파형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문제가 생기는 즉시 전담팀에게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한 내 환자에게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포웰은 에어스트립의 산부인과 적용 사례도 구연했다. 그에 따르면 에어스트립과 연동되는 ‘센스4베이비’(Sens4Baby)를 통해 원격태동검사도 가능하다. 센스4베이비는 지난 4월 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임산부가 배에 센스4베이비 센서를 두르면 태동이 측정되는데, 의사는 애플워치 센서가 측정한 심박수도 확인할 수 있다”며 “기존 홈 모니터링 제품과 달리 산모의 심박수와 태동을 구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스트립을 활용해 병원 내에서 350만명의 상태가 모니터링되고 있다. 센스4베이비와의 연동으로 이제 의사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선보이며 ‘3D4메디칼’(3D4Medical) 앱도 공개했다. 3D4메디칼 앱은 의사나 학생을 위한 해부학 3D 인터랙티브(대화형) 교재로 뼈나 근육, 관절을 구부리면 힘줄과 근육의 움직임 등을 정밀하게 표시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