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혈액진단기 엘리마크(elemark)를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가 아프리카에 진단기 10만 여대를 공급한다.
14일 비비비(대표 최재규)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혈액진단기를 올해 10월부터 아프리카 가나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0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비비비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올해 8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미국항공우주국 에임스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혈액 한 방울로 5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모바일 혈액진단기 엘리마크와 이와 연계된 플랫폼이 주력 서비스다. 본사 소재국인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가나에 공급될 엘리마크는 말라리아 진단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드론 아퀼라(Aquila)를 이용한 무료 인터넷 통신망에 엘리마크를 연결해 말라리아를 비롯한 20여 가지 질병을 검사하고 하버드 의대 및 현지 병원들과 원격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비비비는 향후 이번 가나 공급을 계기로 아프리카 내 다른 국가에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 기기 내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가 구현되면 말라리아를 포함한 20여 가지 질병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비비 최재규 대표는 “단순한 기기 판매가 아니라 하버드 의대, 페이스북과 함께 아프리카 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지에 최적화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