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_벤 카슨 공식 페이스북 |
‘Heal, Inspire, Revive(치유하고, 고취시키고, 되살려라).’
버락 오바마를 이을 ‘차기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선거구호를 내걸고 출마한 공화당 경선 후보,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Ben carson)‘이 급부상 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벤 카슨이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따라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뉴헴프셔주 공화당 경선 후보에 대한 WBUR의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22%로 여전히 선두에 있지만 벤 카슨이 단 4% 격차로 바짝 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벤 카슨은 세계 최초로 샴 쌍둥이 분리 수술을 성공시킨 의사로도 유명하다.
예일대 심리학과를 거쳐 미시간대에서 의학박사가 된 뒤 존스홉킨스 병원 소아신경외과의 최연소 과장으로 일했다. 이후 의사가 아닌 칼럼 기고 및 방송인으로 활동해오다 정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공화당 후보들 중 유일한 흑인이자 디트로이트 빈민가 출신이라는 배경, 의사로서의 경험들이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와 종종 비교되고 있다.
벤 카슨은 자신의 저서 '신이 내린 손(Gifted Hands)'에서 유년시절 친구를 칼로 찌를 뻔한 적도 있는 불량소년이었으나 아버지와 이혼 후 아들 둘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의 보살핌에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눈길을 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가 ‘벤은 에너지가 부족하며 리더 역할을 할 만큼 똑똑하지 못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수술대 앞에 서서 18시간의 수술을 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복잡한 상황들을 다루는 나의 모습을 보지 못한 사람의 말”이라고 답했다.
벤은 지난 14일 USA Today에 기고한 글에서 “의사로서 참전용사 곁에서 건강보험의 비효율과 스캔들을 목도했다”며 자신이 이를 종료시킬 수 있다고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또 그는 건강보험개혁법안 ‘오바마케어’대신 모든 국민이 ‘건강저축계좌’를 만들도록 해 이 돈을 관료기구에 보탤 것이 아니라 개인이 건강보험을 관리하면서 의료비를 부담하게 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펼친 바 있다.
‘부유세 반대’, ‘일률과세(flat tax)’ 적용을 주장하면서 이를 하느님에게 바치는 ‘십일조’에 비유하기도 했다.'낙태'와 '총기 규제'는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16일 저녁 9시(현지시간) 열리는 공화당 2차대선 경선 토론회가 공화당 경선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