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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의 수 십억짜리 토지를 몰래 팔려고 했던 간병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영리목적을 위한 약취유인 등 혐의로 간병인 이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 증세가 있는 A씨의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중 A씨가 소유한 40억원 상당의 평택 소재 토지(1만1000㎡)를 반값에 팔아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이 씨는 이 토지를 B씨를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21억원에 팔기로 하고 4000만원을 받아 가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A씨 가족들은 최근 A씨 명의의 인감이 재발급된 사실을 알고 이 씨를 의심하던 중 16일 오전 이씨가 A씨를 차량에 태워 병원 밖으로 나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C씨를 만나 잔금을 받으려던 이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경찰은 B씨와 C씨에 대해 해당 토지가 A씨의 소유라는 것을 알면서도 토지 매매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A씨가 땅을 팔아야 한다고 말해 도와준 것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