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외과의사는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 급변하고 있는 치료방법 및 의료환경 하에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한호성)가 의사가 아닌 제3자로부터 종양외과의사들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부에선 다소 거부감을 표출할 수 있을지 모르나 향후 학문적, 임상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학회는 18일 서울 쉐라톤워크힐소텔에서 개최된 ‘201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앨리오컴퍼니 성만석 전무이사의 ‘미래 의료환경과 종양외과 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했다.
한호성 이사장은 “앞으로 종양외과 의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우리만의 고민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분석을 토대로 나침반을 삼기 위해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 이사장은 “비록 의료컨설팅 업체이지만 국내 유수 대학병원 분석을 맡아왔던 만큼 향후 트렌드와 비전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에 앞서 문화와 국격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미래 암치료기술 환경 변화의 주요 키워드로 ‘다양한 치료법의 다학제적 결합’, ‘진단기술 발달에 따른 조기암 증가’, ‘예측기술 발달로 인한 예방적 활동’ 등을 내세웠다.
성 이사는 “맞춤진료의 진화, 정밀의학이 등장했고 영상의학, 내시경, 유전적 검사 등 진단법의 발달로 조기 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4년 외과의사가 주축이 된 '종양외과 항암요법 워크숍추진 위원회'를 시작으로 2005년 대장항문학회, 위암학회, 유방암학회가 뜻을 모아 정식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임상종양학회에서 종양외과학회로 개명했다.
한 이사장은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선진 학회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활성화시켜 학회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자는 것이 학술대회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 암 치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 맞춤치료’와 ‘다학제 치료’는 외과의사들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실제로 대부분의 암센터에서 많은 외과의사들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암 치료와 정복, 국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종양외과학회가 재조명되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진정한 종양외과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다함으로써 암 치료와 정복, 국민과 인류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암 치료에 있어 가이드라인 제정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