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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병원 등급제를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일부 의료기관이 설왕설래하는 등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시가 외국인들이 우수병원을 알 수 있도록 등급제를 도입하고 우수등급과 적정 의료서비스 비용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시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사항들까지 공개됐다. 한 경제지는 서울시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는 11월 ▲성형외과 ▲한방의료 ▲건강검진 ▲치료 ▲웰니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등급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향도 알렸다.
이에 대해 일부 해당 의료기관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등급선정기준의 문제부터 비용공개까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등급 선정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서울시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신뢰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인 신청이라지만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참여를 해야 하지만 시술비용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게 된다"며 "선뜻 나서는 기관은 없을 것"이라고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광체육국 특화관광팀 관계자는 "등급제 도입에 대해서는 과장된 면이 있다"며 "등급제를 논의하거나 계획한 바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기관을 모집할 계획은 있다.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해외 의료관광 수요와 연계해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지원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중 협력기관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