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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의과대학 설립을 계획했던 서울시립대학교가 ‘보건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시립대학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부에서 보건대학원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는데,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은 기존 사립 보건대학원과 달리 공공의료, 공적 측면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공개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정책협의회에서 ‘시립대의 보건대학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언에 따르면 보건대학원을 통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시립대 보건대학원을 보건환경연구원과 8개 시립병원, 25개 보건소 등과 연계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이 가시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학은 2017년 이내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대학원 정원 규제, 설립 승인 등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의 결정에 달려있다.
더불어, 계획에 힘을 실을 추진단도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시립대 관계자는 “(시립대에) 보건 분야는 생소한 영역이기도하다. 최근 외부에서 보건관련 전문가를 초빙했으며, 해당 교수가 구심점이 돼 보건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요건 등을 준비, 추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시립대 의대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공론화하기도 했다.
당시 의학계, 대한의사협회 등이 반대와 우려 입장을 표했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와 의대 정원 제한 및 설립 승인 절차 등에 부딪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