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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국내 의약품 특허목록인 '그린리스트'에 가장 많이 등록된 특허는 항당뇨와 항암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9월까지 총 6개월간 그린리스트에 등재된 특허는 134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가 48건, 항암제가 21건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전체 신규 등록 특허의 절반 이상(51.5%)에 해당한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매년 10% 이상 만성질환의 증가로 치료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높은 이익이 발생하는 항암제 특성에 따라 새로운 기전을 가진 특허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오렌지북과 같이 그린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야 제품의 특허권이 유지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를 적극적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치료제에서는 DPP-4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대다수를 이뤘으며, 일부 제약사는 단일제와 더불어 메트포르민 등과의 복합제 특허도 등재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한국BMS제약이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등 총 8건의 특허를 등재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GSK와 한국노바티스는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마약성 진통제 10건, 골관절염 적응증의 소염진통제 5건, 비만치료제 5건 등도 새롭게 등록됐다.
한국먼디파마와 한국메나리니는 각각 마약류 진통제인 옥시콘틴서방정 6건과 앱스트랄설하정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소염진통제로는 한국MSD의 알콕시아 특허 3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가 특허 2건으로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일동제약은 14년만의 미국FDA 승인 비만치료제 벨빅 특허 5건을 등재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 FTA 이후 의약품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경쟁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만성질환 분야와 항암, 희귀의약품에 특허 신청이 예상된다"며 "단일 가격이 높거나 다량, 지속적으로 판매가능한 시장에 제약사들의 주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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