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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가 종합병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금천구는 지난해 서울백병원 이전이 무산됐던 대한전선 이전 부지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석을 전후해 금천구 곳곳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금천구 지역위원회가 내 건 '종합병원 유치 본격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사진]
오는 15일에는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를 방문해 ‘종합병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직접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계 인사들을 만나 유치전을 펼칠 예정이다.
종합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대한전선 이전 부지(8만2000㎡) 중 일부인 시흥동 113의121 일대 2만㎡로 앞서 서울백병원 이전이 거론되던 곳이다.
당시 서울백병원은 병원 이전부지 타당성 검토 등을 시행하는 등 논의를 구체화했지만 부지 실소유자인 부영주택과 토지가격 차이로 끝내 이전이 무산됐다.
이에 금천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수도권 서남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000병상 이상 대형 종합병원 유치 서면운동을 벌이는 등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금천구 요청으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합의료시설’ 용도로 지정된 상태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요 의료기관들에게 종합병원 유치 제안서를 송부하는 등 사업자를 물색해 왔다”며 “해당 부지가 종합의료시설 용도 지정이 이뤄지면서 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도 종합병원 유치에 지원사격에 나선 상태다.
이목희 의원은 최근 부영주택 및 해당 부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는 병원들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역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종합병원 몇 곳과 유치 협의를 하고 있는데 늦어도 올해 안으로 유치 합의를 하려고 한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금천구의 종합병원 유치전에도 병원계는 아직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거론된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 전혀 없는데 종합병원 유치가 본격화되면서 병원명이 거론돼 난감하다”고 전했다.
금천구 관계자 역시 “아직 특정 병원과 논의가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병원들을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나서는 것도 적합한 병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