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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퇴원환자의 재입원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 대처능력에 또 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앞둔 상황이었던 만큼 정부 역시 적잖은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제2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데일리메디 확인결과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던 지난 7월30일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본부로 이관됐다.
6월 말을 기점으로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일단 대책본부를 질병관리본부로 이관하고 복지부에서는 후속대책 등 수립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했다.
실제 복지부 내 대책본부가 위치했던 자리에는 메르스 후속조치TF와 상황실이 배치됐다. TF에는 이미 직원들이 발령을 받아 근무 중이다.
상황실에는 과장급이 실장을 맡아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메르스 사태에 대비해 왔다.
대책본부 본부장은 기존대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지휘체계나 운영방식 역시 변화를 두지 않았다. 다만 대책본부 상주 직원은 복지부가 아닌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했다.
이번에 정부의 빠른 초동대처 역시 이러한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일선 의료기관의 즉각적인 보고도 한몫했다.
지난 5월 첫 메르스 환자 발생 당시 허둥대던 모습은 없었다. 대책본부는 보고 즉시 환자를 격리입원 시키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 61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내렸다.
메르스 환자 경유 및 입원 의료기관도 즉각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대책본부는 향후 전개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 다시금 비상모드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장소만 이전했을 뿐 기능이나 직제,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완전종식 때까지 지속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복지부에서도 대책본부에 추가 파견을 진행할 수 있다”며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고 신종 감염병의 총괄 지휘권을 부여하는 감염병 관리 대책은 현재 법 개정 작업 중으로,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