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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국내 메르스 사태의 완벽한 종결까지 정부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대회원 안내지침 전파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도 표명했다.
14일 대한의사협회는 자료 배포를 통해 “보건당국에 메르스 초기 방역 실패를 교훈 삼아 철저한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메르스 마지막 환자(80번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지 11일 만에 다시 양성 반응으로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3일 서울대병원을 퇴원했다. 하지만 11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12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완치 판정 후 다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건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된다.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메르스 초기 진화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격리대상자를 선별해 자가격리하고 새로운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해당 환자 격리병상 치료는 물론이고 가족, 의료진 및 병원 직원, 이송요원 등 접촉자들은 메르스 대응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퇴원일인 3일부터 양성판정이 난 12일까지 환자가 거쳐 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 같은 기간 동안 방문한 사람들의 증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적 감시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지금은 계절적으로 메르스 초기증상과 유사한 감기 등 호흡기질환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양성판정 환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 발열 등 메르스 발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전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지역메르스대책본부로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메르스가 종식을 목전에 두고 재발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사람의 감염자로도 일파만파 확산될 수 있다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메르스 완전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