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치료가 어려워 보청기를 사용해야 했던 노인성, 소음성 등 내이성 난청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기 교수팀은 최근 ‘올리고아르기닌 접합 나노파티클을 이용한 경고막 내이 약물 및 유전자 전달’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노인성, 소음성, 선천성 난청 등을 일으키는 내이는 머리뼈 밑바닥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내이까지의 경로에 미로 혈관 장벽이 있어 약물이 도달할 수 없어 치료가 어려웠다.
김동기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김종득 교수팀과 세포 내 약물 전달 목적으로 개발한 미세입자 ‘PHEA 나노파티클’에서 착안, 내이성 난청 치료 약물을 ‘나노파티클’에 묻혀 고막 안에 주입한 결과 치료 약물이 효과적으로 내이까지 전달되는 것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약물과 유전자를 동시 또는 각각 내이로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밝혀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김동기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용화된다면 향후 내이성 난청 환자들이 보청기 없이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14년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뤄졌으며, 바이오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 2015년도판 73권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