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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결핵 피내용 백신 수입이 지연됨에 따라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백신’으로 임시접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BCG 피내용 백신은 전량을 덴마크로부터 수입해 사용하는데 현지 제조사가 출하 계획을 계속 지연시킴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빚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경피용 백신’을 결핵 임시예방접종 백신으로 제공하는게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내용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지만 경피용 백신은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로 접종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결핵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아는 시군구 보건소에서 BCG 경피용 백신으로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로 보건소에서 BCG 경피접종을 직접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는 의료기관을 지정해 예방접종 위탁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피내용 백신 공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분간 보건소를 통한 결핵 예방접종에 보호자와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