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선 치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의학물리학 전문자격 인증 제도를 법제화해야 한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은경 회장(서울아산병원)[사진]은 1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방사선종양학회 & 한국의학물리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은경 회장은 “방사선 치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치료의 물리적, 기술적 표준화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전문자격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신상진 의원실과 함께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사선종양학회와 한국의학물리학회는 국내 의학물리학의 국제적 인증을 위해 대한의학물리학전문인자격인증위원회(KMPCB)를 발족하고 최은경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KMPCB는 세계의학물리학전문자격인증 단체의 IMPCB 인증을 통해 국내 의학물리학자의 세계화와 위상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은경 회장은 “지난 9월 IMPCB 인증 시험을 국내 그대로 도입해 첫 의학물리학 전문자격 1차 필기시험이 치러졌다”면서 “모두 13명이 응시해 150여항의 문제를 풀고 8명만이 합격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1일 2차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방사선치료·학회 세계화·방사선치료 표준화 등 결실
또한 최은경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연구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방사선치료의 기반 구축과 학회의 세계화, 방사선치료의 표준화를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는 “연구활성화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연구위원회인(KROG)의 주도로 다양한 다기관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그 결실로 양질의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하고 있다”면서 “질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피력했다.
최은경 회장은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연구의식 고취와 이를 통한 공고한 학회발전의 기초를 다지게 된 것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지난 2년간 학회 세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와 포괄적 협력 관계를 체결하는 결실도 맺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방사선종양학회(FARO)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의 앞선 방사선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고 있다”면서 “한중일 간 학술 교류 모임인 Trilateral symposium의 확대를 통해 학문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차기 회장에는 삼성서울병원 최두호 교수가 선출됐으며 내달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