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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분야에 집중된 피부과의 관심이 점차 질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1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난 70년을 돌아보며, 30년을 기획하며 100주년을 향한 발걸음’이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준영 이사장(가톨릭의과대학)은[사진] 기자간담회에서 100주년을 준비하는 학회가 바라보는 30년 뒤의 피부과의 모습으로 “현재 대다수가 몰려들고 있는 미용보다는 질환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포화상태가 된 미용분야는 무한경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본다면 모두가 미용에 뛰어들어 서로 힘들기보다는 본연의 진료인 피부질환으로 돌아오는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원의를 위한 피부질환 교육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학술대회에 피부과의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한 이유는 지금은 피부과 의사들이 미용을 열심히 쫓고 있지만 조만간 새로운 질환에 대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 한 번으로는 이 같은 교육이 활성화되기 힘들겠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주년을 바라보는 원로학회로서 피부과학회의 지향점은 학술단체로서의 본분 이외에 공익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에는 이익을 창출하는 단체인 기업들도 공익사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며 “그만큼 사회가 변해가고 있는데 학회 역시 이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100년 후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피부과학회는 지난 5월 경찰청과 청소년들의 문신을 무료로 제거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미 1차 사업에서는 120여명이 몰려들어 현재까지 60여명에 학회 회원과의 1:1 매칭이 성사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차에는 170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그는 “회원들 역시 학회의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아 학회가 회원들의 참여를 더욱 강력하게 요구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 지우개 사업 이외의 프로그램들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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