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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피폭량 저감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 선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국내 의료기관에 속속 도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의료기관이 의료방사선 피폭량 권고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식약처가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일반 엑스레이 환자선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인 294개 기관이 흉부 촬영 시 권고량을 최고 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추 촬영의 경우 115개 의료기관의 방사선량이 기준치의 약 11배를 넘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권고 기준이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개별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피폭량을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고지 의무화를 포함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라 피폭량 저감화를 위한 당국의 노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이미 지난해부터 식약처는 환자의 누적 선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위한 `환자 방사선 안전관리 법(가칭)'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선 병원들은 선량 관리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도입하며 이 같은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백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차움건진센터 삼성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 ▲인천광역시의료원 ▲분당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 피폭량 저감에 적극 임하고 있다.
이들 병원이 도입한 솔루션은 국내 벤처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도즈 트래커’(Dose Tracker)라는 시스템으로 환자별, 장비별, 검사별로 최적화된 선량 관리가 가능하다.
도즈 트래커는 미래형 건진센터를 표방하는 차움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 ‘참스’(CHA-RMS, CHA-Radiation Monitoring System)의 원천 기술로 유명하다.
글로벌 기업 솔루션이 일부 최신 선량표시 지원장비를 주 타깃으로 하는 것과 달리 오래된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해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계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처방 전 누적선량을 조회해 피폭선량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MRI나 초음파 등 대체 가능한 비방사선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환자 별 리포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병원과 검사의 신뢰도를 높여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1개 의료기관 외 현재 경남 지역 국립대 등 2개 병원이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 요구에 맞게 솔루션을 축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으로 피폭량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