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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인슐린 시장 무한경쟁…혁신성 ‘중무장’
부작용 낮춘 제품 잇단 출시…편의성 높인 ‘GLP-1 유사체’ 기대감 ↑
[ 2015년 10월 30일 20시 00분 ]

경구용 혈당강하제 위주의 당뇨약 시장에서 주사제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기존 주사제보다 진일보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위상을 되찾기 위한 행보가 줄 잇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복권(復權)에 도전하는 당뇨 주사제는 노보노디스크의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트레시바플렉스터치 주 100U/mL(인슐린 데글루덱)’이다.


앞서 1세대 장기지속형 인슐린 주사제 경쟁에서 노보노디스크의 ‘레버미어(인슐린 디터머)가 한 발 늦게 국내에 진입, 사노피의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보다 시장에서 만년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현재 허가는 노보노디스크가 먼저 받고, 출시는 사노피의 차세대 기저인슐린제제 ‘투제오 주 솔로스타 U300(인슐린 글라진)’ 이 11월1일로 20여일 가량 앞서 신경전이 첨예한 상황이다. 


이에 트레시바는 란투스와의 직접 비교 임상(Head to head)을 통해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제품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트레시바는 체내 주사 시 ‘멀티 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신약으로 란투스보다 12시간 긴 25시간의 반감기를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인슐린제제의 단점이었던 저혈당 위험도를 크게 낮췄다. 트레시바는 당뇨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성이 높은 야간 저혈당 발현율을 란투스 대비 43%나 감소시켜 기존 인슐린제제의 부작용을 크게 개선시켰다.

 

"주 1회 투여 GLP-1, '기저인슐린+GLP-1 유사체' 복합제 등 줄이어"  


여기에 최근 DPP-4억제제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의 GLP-1 유사체 주사제도 잇단 국내 허가로 재조명 받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GLP-1유사체 계열은 주사제의 혈당강하 효과에 작용 기전에 따른 체중 감소 효과까지 갖고 있었지만 까다로운 급여기준으로 처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환경적 제약을 주 1회 투여 편의성이라는 극대화된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예견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GLP-1유사체 제품으로는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티드)’와 GSK ‘이페르잔(알비글루타이드)’이 각각 지난 5월과 9월에 국내 허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에 선진입한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리라글루티드)’와 사노피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등도 각각 트레시바와 란투스 같은 기저인슐린제제와의 복합제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주사제의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례로 트레시바와 빅토자의 복합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아이덱리라(IDegLira)'는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과 비교한 'DUAL-5' 연구에서 투여 후 26주 후에 당화혈색소 수치 1.9%p 감소, 1.4kg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 기존 인슐린 대비 진일보한 효과를 입증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2세대 기저인슐린 제제들이 야간 저혈당 수치를 낮추는 이점을 가졌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1형 환자나 장기 당뇨환자에서 처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슐린은 다른 제제로 대체가 불가하다. 향후 복합제 역시 기저인슐린제제가 공복혈당조절에 뛰어나고, GLP-1유사체가 체중감소 및 식후혈당조절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혈당조절 범위를 넓히면서 상호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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