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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 없고 비흡연 저체중자 사망률 높지 않다"
연세의대 서일 교수팀, 한국인 남녀 14만명 대상 연구
[ 2015년 11월 01일 16시 37분 ]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MI)가 18.5kg/㎡ 미만인 저체중 해당 사람들이 정상체중(18.5∼22.9kg/㎡)인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고 흡연을 하지 않았다면 저체중 일지라도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서일·이주영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대 월터 C 윌렛(Walter C Willett)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케이티 콰우(Kay­Tee Khaw) 교수 등과 함께 우리나라 중년성인 남녀 1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집단 연구를 시행했다.


서 교수팀은 35세∼59세에 해당되는 건강한 성인남녀 14만2629명(남성 9만4133명, 여성 4만8496명)을 대상으로 1993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까지의 체질량 지수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미 병을 앓고 있어 저체중으로 나타났던 사람들은 통계 수치에서 제외해 조사의 타당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대상집단을 성별로 크게 나눈 후, 흡연 여부를 3단계(흡연력 없음, 과거 흡연, 현재 흡연)로 구분 했으며, 체질량 지수에 따라 5가지(저체중 18.5 kg/㎡ 미만, 정상체중 18.5∼22.9 kg/㎡, 과체중 23.0∼24.9 kg/㎡, 비만I 25.0∼29.9 kg/㎡, 비만II 30.0 kg/㎡이상)로 세분화했다.

 

분석 결과, 흡연력 없는 저체중 남성은 3.7%의 사망률을 보여 흡연하지 않는 정상체중 남성 사망률 3.7%와 동일함을 보였다. 흡연력 없는 여성의 사망률(1.3%)도 정상체중 여성 사망률(1.3%)과 같았다.


다만, 흡연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저체중일 경우가 정상 체중일 경우보다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체질량 지수와 흡연이력에 따른 사망자수와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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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

과거흡연

현재흡연

BMI(kg/㎡)

사망자수

사망률(%)

사망자수

사망률(%)

사망자수

사망률(%)

남성

⟨18.5

7

3.7

6

4.3

80

12.4

18.5∼22.9

285

3.7

362

4.7

1793

7.2

23.0∼24.9

270

4.2

314

4.9

1024

6.2

25.0∼29.9

245

4.5

228

4.4

749

6.1

≥30.0

12

8.1

9

7.1

27

8.6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성

<18.5

28

1.3

1

5.9

2

15.4

18.5∼22.9

379

1.3

6

2.5

8

7.7

23.0∼24.9

186

1.7

2

2.3

1

2.4

25.0∼29.9

140

2.4

0

0

2

7.1

≥30.0

6

2.8

0

0

1

25.0


흡연력이 없는 저체중 남녀군의 사망률이 정상체중 남녀군 사망률과 동일하게 나타난 결과에 대해 서 일 교수는 “사망률을 높이는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사이에서는 저체중이라는 인자가 사망률을 높이는데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흡연을 하고 있는 저체중 남녀군의 사망률이 정상체중 남녀군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선 “저체중 인자가 직접 사망에 관여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피워 온 담배에 의해 사망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Cambridge University)에서 발간하는 Public Health Nutrition 10월 온라인판에 'Underweight and mortalit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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