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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가 전공의 수련교과를 역량 중심의 새 패러다임으로 바꾸고 전국 104개 수련병원의 수련 표준화에 나선다.
현재 전공의들은 수련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수련을 받고 있으며, 수련시간 단축과 PA 등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한외과학회는 6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15) ‘외과학회의 주요 신규 치진 사업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오정 수련이사(한양의대)는 “전공의 수련 시간이 줄고 PA, 호스피탈리스트 등이 활동하며 전공의 역할과 충돌할 수 있다. 전공의를 어떻게 교육할지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며 포문을 열었다.
대한외과학회는 외과 전문의 공통역량과 전문역량 중심의 수련교과 개발과 표준화의 효율적 작업을 위해 TF를 구성한다.
외국 사례 수집·교육과정 체계화 작업 본격 돌입
TF는 수련위원회, 교육위원회, 술기연구회 등이 중심이 돼 외국 사례 수집, 교육 목표 재설정, 기존 자료 활용을 통한 교육 과정 체계화, 주임교수 등의 평가 방법 개선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외과 전문의 시험 자격 요건은, 전공의 1,2,3년차의 경우 전체 100문항 객관식인 자율평가 시험과 8개 유닛(Unit)으로 구성된 전공의 연구강좌 참여다.
권 수련이사는 “다행히 3~4년 전부터 자율평가 시험이 생겨 수련 평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역시 전공의의 자율적 평가에 불과하고 104개 수련병원의 표준화가 안돼 있다”고 짚었다.
권 수련이사에 따르면, 의료 선진국의 경우 전연차와 고연차 전공의 수련 과정이 체계적으로 구분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질환, 술기 등에 대해 각각의 모듈이 마련돼 있고, 연차별 레벨에 따라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지 정해져 있다.
각 연차가 끝나면 어느 정도 수준의 수련이 이뤄졌는지 모두가 알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가 역시 역량 중심으로 구체화 돼 있다.
권 수련이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정량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술기가 많이 부족한 경우에도 4년이 지나면 전문의 자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평가 도구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한외과학회는 총론부터 소아외과 분야까지 외과 전분야에 대한 교육 목표 재설정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향후 1~2년 간 수련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어진다.
특히, 분과 수련의 통합 과정이 이뤄진다. 학회에서는 각 분과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PA, 호스피탈리스트 등과 전공의 수련의 연계와 역할 정립 등이 고려된다. 학회는 전공의 수련 영역 감소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권 수련이사는 “이들 작업을 위해서는 수련 과정에 대한 감독을 하고 평가하는 주임교수 또는 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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