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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의료서비스로 세계적 의료 메카를 꿈꾸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암·뇌신경분야에도 IT를 접목해 차세대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 개원한 암·뇌신경병원을 통해 암과 뇌신경 치료를 특화해 진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병원 한호성 부원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IT를 접목해 빅데이터로 환자의 암 재발률을 예측해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암·뇌신경병원은 IT융합 암치료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호성 부원장은 “IT와 BT를 융합한 첨단의료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최대 강점이다. 이를 암과 뇌신경 치료에도 접목해 재발인자를 예측하고 악화하는 요인들을 분석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 예로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폐암 수술환자의 재발률을 예측하는 애플리케이션 ‘렁(Lung·폐) CALC’를 소개했다.
렁 CALC는 전상훈 교수팀이 2000~2009년 국내 대학병원 6곳에서 수술을 받은 1기 폐암 환자 2160여명의 재발 요인을 분당서울대병원의 빅데이터 연구기법을 적용·분석해 수식으로 도출해낸 앱이다.
이 앱은 특정 환자가 폐암 재발 고위험군 또는 저위험군인지를 알려주고 1년·3년·5년 후 재발 확률을 각각 백분율로 보여준다.
암뇌신경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5만7048㎡ 규모로 47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한호성 부원장은 “현재 병실가동률은 사실상 풀가동인 99%이며 외래환자도 개원 초 보다 1.5배 이상 늘었다”면서 “암·뇌신경병원의 안착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당일 진료 후 그 주 치료, 그 달 회복 사이클 실현 총력"
암센터와 뇌신경센터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진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병원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실제 암병원에는 18개의 암종별센터 외에도 암통합지지센터, 암교육정보센터 등 총 22개 센터가 마련, 암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암으로 진단받고 치료계획을 세우기까지 수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서 진료와 검사 스케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 단기병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검사부터 진단에 이르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매일 전문의 당일 진료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갖춰 '그날 진료, 그주 치료, 그달 회복' 사이클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국내 첫 뇌신경계질환 전문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의 뇌신경병원을 개원, 뇌신경 분야 특화에 나선 것은 진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뇌신경병원은 뇌졸중, 치매, 수면, 어지러움증, 뇌전증, 말초신경근육병, 파킨슨병, 뇌종양 등 뇌신경계 질환을 통합적으로 전문 진료한다다.
뇌신경병원에는 기존 질병 중심의 진료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뇌혈관센터, 신경인지행동치매센터, 뇌전증센터, 어지러움·눈운동질환센터, 척수와 신경근육센터, 파킨슨센터, 뇌종양센터, 소아뇌신경센터, 신경재활센터, 아동발달센터 등을 배치, 세분화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 부원장은 “뇌신경 치료를 할 때, 의료진이 한 공간에서 논의를 할 수 있게 돼 중재술, 감마나이프, 재활치료 중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며, 우수한 의료진이 조화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늘 환자와 동행" 암통합지지센터 운영
한호성 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단, 치료, 수술, 재활 이후에도 늘 환자와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암통합지지센터는 치료 과정이 고통스러운 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환자의 회복에 필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 부원장은 “환자가 암 진단을 받을 때 불안감이 클 수 있다. 이때 정신과 의료진을 통해 환자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줄여줄 수 있으며, 갑갑한 병실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병원뒷산 산행 등 ‘힐링캠프’를 통해 자연치유를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완치 환자와 치료받고 있는 환자를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치료 경험담 등을 공유함으로써 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