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면서 군산 백석제 부지 내 전북대병원 분원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대병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 대안 부지를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군산시는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을 보완해 다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새만금환경청은 최근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전략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새만금환경청은 반려 사유에 대해 “백석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 이상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습지보전 1등급 습지라 보존 가치가 높다”며 “사업자 측에 환경 유지가 가능한 대안을 마련토록 요구했으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굴착과 지반 개량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 유출,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원형보전습지 건조화 등의 부정적 우려가 있음에도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한 예측을 실시하지 않은 점도 반려 이유로 지적됐다.
환경청의 반려 결정에 전북대병원은 “대안 부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원 건립은 사업비 증가와 국가 예산 집행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구성원 의견수렴 및 의사결정을 거쳐 교육부, 기재부, 군산시 등과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백석제 부지 건립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군산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독미나리 등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해 원형 보전지를 확대하고 차수벽 설치와 완충 녹지 설치 등의 환경영향평가 보완요구를 철저히 이행했다”며 “대다수 시민의 뜻에 따라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평가서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