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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나 비행기 등에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사들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응급의료 분야에 공로가 많은 유공자 49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도지사 추천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등 심폐소생술 우수시행자 17명에 대해서는 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장관상 수상자 중에는 의사도 4명 포함됐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의료인의 기지를 발휘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켜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강운(32), 박헌찬(55) 씨는 지난 5월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를 관람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생명을 구했다.
이들은 지휘자가 쓰러지자 무대 위로 뛰어올라가 소지하고 있던 혈관 확장제를 복용시키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 상태를 호전시켰다.
또 김홍수 씨는 지난해 4월 인체국제공항을 출발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실신한 5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 인명 소생에 기여했다.
공중보건의인 이원재 씨는 지난 9월 제천시 한방엑스포박람회 프로그램 연습 중이던 정모(81)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용기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이들을 치하했다.
이어 “앞으로 재난과 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재난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응급의료 원격협진 시연, 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식, 심폐소생술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과 거점병원 간 응급의료 원격협진 상황을 시연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홍보대사에는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가 위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