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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지방의료원 5곳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주민에게 공공 의료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강원도는 원주·속초·강릉·삼척·영월 지방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서 강원도의회 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성근 의원은 의사와 제약사 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매점, 장례식장과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대시설 입찰 선정을 투명하게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김성근 의원은 “의료진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약이 구매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이전 의료진이 사용하는 약을 폐기처분할 것이 아니라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대시설 입찰은 최저가격에 맞춰 투명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속초의료원의 경우 한 장례용품 업체가 3년 연속 낙찰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입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허위 영수증 작성과 같은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곽영승 의원은 경영 정상화을 주문했다. 매년 400억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공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는 “경영 악화를 언제까지 강원도 재정 부담으로 떠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서민들을 대상으로 지방의료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원강수 의원 역시 “정부가 이미 지방의료원에 성과연봉제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권고했지만, 도입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내부적으로 경영 개선을 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속초의료원의 경우 장례식장 납품과 관련, 가격을 함부로 깍아준 직원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허위영수증 작성도 문제가 됐다.
그는 “경영 개선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비리 문제까지 발생했다는 것은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며 “정상 궤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