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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당국의 새로운 근로계약조건을 반대하는 수련의들이 결국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의사회(BMA)가 진행한 쟁의행위 여부 투표 결과, 98%의 압도도적인 지지율로 총파업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련의 총파업 계획은 주말근무를 포함 현행 60시간 근무를, 90시간으로 개정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보건부의 새로운 근로계약조건에 반발해 이뤄지는 것으로, 오는 12월 1일 시작해 8일과 16일 등 총 3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마크포터(Mark Porter) BMA 회장는 "의료 서비스에 지장을 주게 돼 유감스럽지만, 정부는 의사들을 혹사시켜 오히려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계약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의사들이 과로로 지치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면 협상을 재개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수련의들 총파업 결정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이번 총파업으로 매일 최대 6만건의 수술이 취소 및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은퇴한 고문 의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할 계획도 세웠다.
니얼 딕슨 종합의료협의회 대표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거나 이들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경우 법규에 따라 조사하겠다”며 “파업에 대한 정당성을 증명할 준비가 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련의들은 내달 1일 시작되는 파업 기간 동안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는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응급치료실 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며, 이후 파업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수련의들은 다른 의료진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