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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서울 주요 의과대학 합격선이 표준점수 520점 중후반으로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자연계에서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영어와 일부 과학탐구 영역이 의과대학 입성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지난달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 하늘교육과 이투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의과대학 합격선을 공개했다.
종로학원은 527점을 서울의대 지원 가능 점수로 추정했다. 연세의대는 526점, 성균관의대 525점, 고대의대 524점, 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의과대학은 523점으로 예상했다.
이투스는 서울의대 합격선을 종로학원보다 높은 531점으로 제시했다. 경희대·한양대 의과대학 525∼526점, 중앙의대는 525∼527점, 고대의대 525점, 이화여대 524점으로 봤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리는 의대입시의 주요 변수는 영어 과목과 생명과학Ⅰ 등 일부 과학탐구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B형 136점(0.3%), 수학B형 127점(1.65%), 영어 136점(0.4%)이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졌고, 나머지는 최고점이 올라갔다.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시험이 작년보다 어려웠다는 의미다.
보다 구체적으로 올해 영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해 132점보다 4점 상승했다. 만점자도 0.4%에 그치면서 난도가 상승했다. 지난해 만점자가 3.37%로 역대 수능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쉬웠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생명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6점,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은 72점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명과학 I의 표준점수 최고점 76점은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물리 II(63점)보다 13점이나 높았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의과대학은 1점 차이로도 학교가 달라져 변별력이 높은 영역에 더욱 민감하다”며 “올해는 수학보다는 영어, 또 과탐이 중요하고 과탐 중에서도 생명과학 1 등을 선택해 고득점한 학생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