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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 백신 무료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GSK와 MSD 간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자사제품 ‘서바릭스’와 ‘가다실’에 대해 각각 자료를 제시, 백신 선정에 잣대가 될 수 있는 ‘비용효과성’에 대해 “자사 제품이 높다”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GSK는 지난 30일 기자들을 초청, ‘커뮤니티’를 열고 ‘제9회 국제백신학회’에서 발표된 ‘서바릭스 2회 접종 요법’의 비용-효과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제품 우수성을 피력했다.
이날 GSK는 “기존 선별검사와 병행, 자궁경부암 백신 2회 접종 요법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 진행시, 타사 백신에 비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행사에 제시된 자료에선 국내 12세 인구집단 25만3000명 대상으로 NIP 진행시 2회 접종 기준 ‘서바릭스’는 ‘가다실’보다 자궁경부암 증례 244건, 사망 건수 99건을 더 많이 예방했다.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서도 ‘서바릭스’는 ‘가다실’보다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CIN1) 2776건, 2단계 및 3단계(CIN2/3) 718건을 추가적으로 예방했다.
미래 편익이나 사회적 의료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비용 측면에서 ‘서바릭스’가 2억9310만원(ICER)을 추가적으로 절약했다.
GSK 메디칼부 장현갑 부장은 “이번 데이터는 자궁경부암 발병 및 사망으로 사회적 부담이 여전히 높은 한국 상황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2회 접종 요법 NIP가 의료비 절감 및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MSD는 ‘MSD CLASS’를 열고 최근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국 시장에서의 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의 비용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가다실의 비용효과성은 약 1370만원으로 경쟁백신 서바릭스의 2400만원보다 이익이 컸다. 의료비용 총액 역시 서바릭스보다 900억원을 절감했다.
질병예방효과 역시 가다실이 서바릭스보다 약 290만건의 여성 생식기사마귀와 17만여건의 자궁경부상피내암을 추가 예방했다. 230만여건의 남성 생식기사마귀도 예방했다.
한국MSD 의학부 김진오 이사는 “이번 비용경제성 분석결과를 통해 가다실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효과를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이어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OECD 국가 34개국 중 29개국이 HPV 백신을 NIP에 등록했다. 이 가운데 12개국은 가다실과 서바릭스를 모두 선정했으며, 11개국은 가다실만, 6개국은 서바릭스만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