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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NIP) 항목에 자궁경부암이 추가된 가운데 일선 의료진들이 마련한 권고안이 나왔다.
이번 권고안에는 기존과 달리 2가, 4가 백신 모두 2회 접종과 3회 접종에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향후 접종 횟수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성균관의대 배덕수)는 (재)건강한여성재단 후원으로 부인암 진료권고안 개정 3판 및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을 제작 공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판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국내 유수 대학병원의 부인암 전문의 및 유관학회 전문의 1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한국MSD의 4가 백신인 ‘가다실’과 한국GSK의 2가 백신인 ‘서바릭스’ 등 두 가지 종류다.
지난 2011년 제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임상권고안은 이들 가다실과 서바릭스를 따로 구분했지만 이번 개정안에선 하나로 통합했다.
현재까지 자궁경부암 백신은 근육주사로 6개월에 걸쳐 총 3회 접종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개정된 권고안에는 2회 접종과 3회 접종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강조됐다.
권고안에 따르면 4가 백신의 경우 9세와 13세 사이에 2회 접종과 3회 접종이 동등한 효과가 있다고 정의했다. 2가 백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중년여성의 경우 4가 백신은 27세와 45세 사이, 2가 백신은 26세와 45세 사이의 연령에 효과가 있다고 규정했다.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해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3회 접종과 관련해 적정 접종 연령에 대해 4가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9세와 25세 사이 성 접촉이 있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2회 접종 시 안전성은 3회 접종과 별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임신부에선 접종을 권하지 않았지만, 수유부는 접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교차예방 효과에 대해 4가 백신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 31형, 2가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 31, 33, 45형에 효과가 있다고 권고했다.
배덕수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은 “현재 부인암에 대한 수술을 비롯한 진료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이번 진료권고안 개정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는 MSD 4가 '가다실'과 GSK 2사 '서바릭스'가 모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12세 여아 2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