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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출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쿠바 정부는 쿠바 이민자에게 영구 거주권을 부여하는 미국의 이민 정책이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해 사실상 의료인의 미국 이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최근 의료인이 출국하기 위해서는 보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지난 20년간 의료 인력의 해외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마취과, 신경외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신생아 관련 전문 의료진의 수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500만 명이 넘는 쿠바 국영 근로자 중 의료 관련 인력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높은 의료 기술을 보유한 쿠바의 관련 분야 수출은 국가 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사가 받는 월급은 80달러 안팎 수준이다.
더불어 쿠바 정부는 "쿠바 이민자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영구 거주권을 부여하는 미국의 이민 정책이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