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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의 만성 C형 간염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8주 치료 유용성을 담은 리얼월드 결과가 국내에서도 소개됐다.
최근 2015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개정에 소발디와 하보니 같은 만성 C형 간염(HCV) DAA(Direct Acting Agent)치료제가 A1등급으로 포함됐지만, 하보니 8주 치료 권고는 제외된 터라 더욱 주목되는 발표다.
2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66차 미국 간 학회(AASLD)에서 발표된 미국과 유럽지역의 리얼월드 데이터 결과를 소개했다.
독일 함부르크 아스클레피오스병원 피터 부기쉬(Peter Bugisch) 교수[사진]는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새로운 HCV DAA의 도입과 각기 다른 계열의 DAA 약제 간의 다양한 병용요법이 시도되면서 치료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보니 8주 요법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초기 치료 환자나 간경변이 진행되지 않는 단계에서의 조기 치료 등 높은 치료성적이 예상되는 환자군을 선별해 치료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기쉬 교수는 하보니 8주 요법으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치료받은 독일 환자 103명(1a형 49명, 1b형 52명, 4형 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2015 미국 간 학회에서 발표한 장본인이다.
이번 데이터는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으며, 간경변이 없는(METAVIR scores F3 이하)의 치료시작 전 혈중 HCV RNA 수치가 600만 IU/mL 미만의 8주 요법 치료대상에 적합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바비린 없이 8주간 하보니 하루 1정을 복용한 결과, 치료 종료 12주 후 103명 전원이 100% SVR12에 도달했으며,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하보니 8주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을 재확인했다.
부기쉬 교수는 “각 환자에게 맞는 치료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DAA가 1형 환자에서 페그인터페론 없이 사용함에도 효과가 확인된 만큼 이제 큰 부작용은 없다. 앞서 보고된 약간의 두통과 불면증 부작용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보니의 장점으로 우수한 SVR 도달률을 통해 단기간 치료 효과, 인터페론 부작용 탈피, 비용 효용성 및 삶의 질 개선 등을 꼽았다.
부기쉬 교수는 “현재로서 가장 짧게 시도할 수 있는 기간은 8주라고 생각한다”며 “비용면에서도 치료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간경변이나 다른 동반질환들로 인한 미래 부담을 고려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만성 C형 간염은 간 뿐만 아니라 삶의 질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피로도, 우울감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허가받은 HCV DAA는 한국BMS제약의 ‘순베프라+다클란자(아수나프레비르+다클라타스비르)’와 길리어드의 소발디와 하보니가 전부다. 이 가운데 현재 BMS의 닥순요법만이 급여로 등재된 상태로 길리어드의 소발디와 하보니는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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