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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소주 3~4잔 이내의 음주가 뇌경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전국 총 10개 기관의 공동연구팀은 20세 이상 환자 1848명과 건강한 대조군 3589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뇌경색 위험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음주가 뇌졸중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소주 1잔(알코올 10g)은 62%, 소주 2잔은 55%, 소주 3~4잔은 56%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각각 나타냈다.
술에 의한 뇌졸중 예방효과는 하루 한 잔 이내로 마실 때 가장 높은 셈이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남녀 간 차이를 보여 남성은 하루 3~4잔까지 뇌졸중 감소 효과가 관찰됐지만, 여성은 1~2잔만 유효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소주 3~4잔 정도의 음주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대표 주종은 78%가 소주였다.
을지대학교병원 이수주 교수는 “희석식 알콜인 소주를 많이 먹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적당량의 알콜 섭취 자체가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이번 연구는 뇌졸중 예방 효과만을 관찰한 것”이라며 “과음은 뇌졸중 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만큼 적당량의 음주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에서 적당량의 음주와 허혈성 뇌졸중의 경감 관계'라는 제목으로 미국신경학회 공식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 12월 최신호에 발표됐다. |